월간초현실 vol.12
Surreal Space
남현동 K씨 주택(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옛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태어난 역동적인 공간
| 남현동 K씨 스튜디오 주택
작년 이맘 때 월간초현실을 통해 소개된 ‘남현동 k씨 댁’ 프리뷰 영상 [Preview] 을 기억하시나요? 드디어 리모델링을 마치고 전세 매물로 나오게 되었네요! 이 주택은 서인종합건축사사무소 최동규 건축가의 1991년 작품으로, 남현동 예술인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은 초현실부동산 디렉터이자, 건축사사무소 더사이의 이진오 건축가가 맡아, 기존 집의 따스한 느낌과 공간 구조를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인 분위기로 변모시켰습니다. 오래된 이곳만의 운치를 자아내는 벽돌과 내부의 목재 마감을 거실과 계단실 등에서 최대한 살리고, 부엌, 화장실, 방 등은 기능적 필요에 따라 새로운 재료로 현대적으로 마감했어요.
남현동K씨 스튜디오 주택은 전면은 주인집 독채이고, 후면 독채를 전세로 임대하려고 하고요, 이 두 건물 사이에 놓인 마당은 공유마당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답니다. 스튜디 주택이라는 특징답게 후면 독채는 주거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기업의 사무실로도 임대사용할 수 있거든요. 새롭게 변모한 남현동 k씨 스튜디오 주택, 함께 들여다 볼까요?! ︎


월간초현실 vol.11
Surreal Space
후암연립(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후암동의 동네를 잇는 따뜻한 프로젝트!
| 후암연립
이번에는 후암동으로 갑니다! 주인공은 도시공감 협동조합 건축사사무소, 이름이 좀 길죠? 이준형 소장님도 인정했답니다. 이들의 이름 속 사무소의 창립 계기부터 후암동 곳곳에 뿌리 내린 후암주방, 후암서재, 후암거실, 후암별채, 나아가 후암연립까지 공간을 고르고 운영하고 주민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월간초현실 vol.10
Surreal Space
신혜의원 스페이스(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사람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스타트업을 케어하는 창업 클리닉으로 | 신혜의원 스페이스 X 씨드그라운드
상도역 2번출구로 나와 쭉 걸어가면 곡선을 그리며 서 있는 둥그런 건물이 보입니다. 1981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 주민들을 치료해 주고 어루만져 주었던 신혜의원 건물이죠. 1대 고 박병원 원장님이 세우시고, 며느리 황향옥 원장님이 2대 병원장으로 뜻을 이어 운영해오다 2018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2020년부터는 3대이자 이름도 ’신혜’인 박신혜 대표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회사 (주)씨드그라운드로 이곳에 뿌리내렸습니다.
40여 년이라는 두텁고 뿌리깊은 시간과 공간이 주는 힘을 믿는다는 박신혜 대표. 그가 전하는 찐~한 신혜의원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살펴보세요. 씨드그라운드가 하고 있는 스타트업 교육과 힐링 작품전시, 그리고 상도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



월간초현실 vol.10
Surreal Space
부강탕(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목욕탕의 이유있는 변신, 더 플라잉 팬이 만드는 부강탕이라는 새로운 메뉴
상도동 부강탕
1970년대부터 상도동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동네 목욕탕인 부강탕이 근사한 카페로 새롭게 재탄생하였습니다. 감각있는 공간디자인과 환상적인 맛으로 서울의 여러 곳에서 성공적인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더플라잉팬이 부강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죠.
1층에 있던 매표소와 입구는 꽃가게 에스테(Aeste)로, 1층 여탕은 베이커리 카페로, 2층 남탕은 더플라잉팬 브런치 카페가 탈바꿈했습니다. 주택이었던 3층은 갤러리 오픈을 기다리고 있죠. 2022년 4월 매입하여 약 6개월간 공사를 진행하고 드디어 11월 문을 연 이곳을 직접 디자인하고 운영하는 배재현 대표와 함께 부강탕을 투어했답니다. 지금 영상으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월간초현실 vol.10
Surreal Space
공굴집(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도시의 확장 속에서도 작게 숨쉬는
성동구 공굴집
일명 쿼트로 역세권이라 불리는 왕십리역(2호선,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인근 2층짜리 단독주택 ‘공굴집’을 소개합니다.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가와 디자이너 부부가 서울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발품 팔아 발굴하고 직접 리모델링해 살고 있는 집입니다.
공굴집은 빌 공(空) 자에 동굴 굴(窟) 자를 써서 아늑한 동시에 비어있는 집을 뜻한다고 하네요. 천장 상량문에 남아있던 것처럼 1963년 신축된 집이고, 일대의 도심한옥과 근대가옥들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공굴집 남쪽과 서쪽의 골목들은 해방 이후 도시의 확장 속에서도 원래의 모습을 상당히 유지하고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