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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전원주택 도문자작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도문동 843-1
층수: 한옥 1층, 가족실 1층
대지면적: 810㎡
건축면적: 154.98㎡(한옥 78.18 ㎡, 가족실 76.8㎡)
연면적: 154.98㎡(한옥 78.18㎡, 가족실 76.8㎡)
매매가: 12억 5천만 원
용도: 주택 (용도변경 후 카페 등 가능)
입주: 협의 가능
방 수 및 욕실
- 한옥 본동: 방 4개, 주방, 욕실, 툇마루
- 별채 가족실: 거실, 주방, 화장실, 다락방
방향: 남향(한옥 툇마루 기준)
교통: 중도문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4분
난방(방식/연료): 지열보일러
주차: 1대(마을 입구 공동 주차장 있음)
주구조: 일반목구조, 경량철골구조
사용승인: 1983년 10월 17일 (대장상 2014.1.10)
리모델링: 2017년
설계자: 김재연 소야 건축사사무소
가든디자인: 오경아

- 기본옵션
방별 에어컨(총 4대)
싱크대 하부장, 상부장
출입문 스마트도어락
침대, 옷장, 식탁, 냉장고, 샤워부스, 비데, 인덕션레인지, CCTV, 화재경보기, 마당, 별채, 창고
온돌난방(지열, 태양광)



설악산으로 향하는 길목, 양지바른 속초 도문동에 자리 잡은 단독주택 도문자작을 소개한다. 도문자작은 150년 된 한옥 1채와 작업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가족실,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구성된 특별한 전원주택이다.

오경아 가든디자이너와 임종기 목수 부부가 10여 년간 정성껏 가꾸어 온 도문자작은 250평 대지 위에 전원 생활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글씨 디자이너 강병인의 작품으로 만든 대문, 임종기 목수가 직접 지은 작업실, 한옥과 너른 가족실의 조화, 자작나무 오솔길,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화단, 감나무와 모과나무 등이 어우러져 이 곳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란 슬레이트 지붕을 인 한옥은 거실 또는 침실로 사용 가능한 방 1개, 각각 테라스가 딸린 방 2개, 온돌방 1개, 주방, 거실, 화장실이 툇마루를 따라 구성되어 있다. 큰 방 침대에 누우면 튼튼하게 하늘로 뻗어가는 100년 된 모과나무를 창 너머로 감상할 수 있고, 온돌방에 누우면 전통 구들의 온기와 향수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온돌방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부부가 전통 장인을 모셔와 아궁이의 물빠짐 등을 수리하여 제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수리해 둔 것이다. 참나무 장작을 때는데 뜨거운 직화 열을 견딜 수 있는 최고급 온돌마루가 깔려 있어 쾌적하고 나무 향이 가득하다. 이 방은 가장 큰 방으로 침실도 되지만 가족이 함께 모여 좌식 거실로도 쓸 수 있다. 집안 어느 곳에서나 고개를 올려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한옥 서까래 역시 고재 본연의 빛깔과 멋을 살리기 위해 세심하게 복원한 것이다.

너른 공간에 대한 갈증은 한옥 바로 옆, 주방 옆 문으로 바로 이어지는 2층 높이의 별동 가족실이 해소해준다. 화장실과 주방, 다락방을 갖추고 있으며, 작업실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맞통풍이 가능해 문을 열어 두면 설악산 자락의 기분 좋은 바람을 집안에서 만끽할 수 있다. 공방 옆 창고는 한옥 수리 때 나온 고재와 부부가 유럽에서 직수입한 빈티지 글라스를 활용해 임종기 목수가 직접 지은 아지트로, 도문자작만의 정취를 더한다.

마당에 서면 오경아 가든디자이너의 섬세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한옥 바로 앞에는 계절별로 다른 꽃을 피는 정원이 있고, 그 주위로 마치 나무가 가지를 뻗듯 채소를 기르는 텃밭과 벤치가 있는 휴식 공간 등이 있다. 집 둘레 담장에도 허리 높이의 화단을 만들어 싱그러운 꽃과 나무를 들였다. 한옥 둘레로 자작나무 오솔길부터 장독대와 툇마루 등을 만날 수 있으니 마치 여러 채의 집을 오가는 듯한 풍요로움을 내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다음 집주인도 정원생활의 즐거움과 속초살이의 새로운 매력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바닥을 고르고 자갈, 판석 등으로 마무리해 땅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봄에는 마당 가득한 튤립을, 여름에는 자작나무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가을에는 마당의 모과나무와 자작나무, 저 너머의 설악산 단풍을 구경해보자. 겨울에는 온돌방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장작을 떼는 시간도 따스한 추억이 될 것이다.

도문자작의 ‘도문’은 이 지명의 이름 도문동(道門洞)에서 왔다. 자장율사가 도의 문을 통과했다고 붙여진 지명이다. 도문자작은 마을 초입에 위치해 안정감 있으면서도, 바로 앞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동네 마당 덕분에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감도는 집이다. 차량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아 주정차도 편리하다. 조용한 동네이지만,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설악산과 척산온천이 있고, 또 속초 바다와 시내까지 이를 수 있어 속초 시골에서의 여유롭고 편리한 삶을 상상하기에 충분하다.

(상단 실내사진 & 하단 리모델링 공사사진 도문자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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